인천시청 모습.|인천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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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정부의 주말예배 중단 요청에도 인천지역에 있는 교회 50.8%인 1715곳이 예배를 강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인천지역 교회 3372곳에 대해 주말예배 진행 여부와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여부에 대한 현장 조사를 벌인 결과, 1715곳이 예배를 강행했다고 23일 밝혔다.
반면 49.1%인 1657곳은 예배를 중단했다.
인천시는 주말예배 전수조사를 위해 시와 10개 군·구 직원 2441명을 동원했다.
예배를 강행한 1715곳 중 660곳은 감염병 예방수칙 8개 중 1곳 이상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감염병 예방수칙 8개는 유증상 종사자 즉시 퇴근, 유증상자 및 고위험군 출입금지, 종사자 및 이용자 마스크 착용, 시설 내 손소독제 비치, 종교행사 참여자 2m 이상 유지, 집회 전후 소독 및 환기, 단체식사 제공 금지, 책임자 지정 및 출입자 명단 작성 등이다.
인천시는 660개 미준수 교회에 대해서는 전담공무원을 지정, 행정지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밀접집회를 제한하는 등 행정조치도 시행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정부와 인천시의 주말예배 중단 요청에도 교회들이 감염병 예방수칙도 지키지 않은 채 강행할 경우 앞으로 행정조치와 함께 교회 명단공개, 확진자 발생시 교회에 구상권 청구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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