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종식 위해 광주시·전남도에 적극 협조"
"해외 성도 입국 시 무증상도 검사 적극 권유"
광주시와 북구청 관계자들이 지난달 27일 오후 광주 북구 오치동 신천지 베드로지성전(광주교회) 출입문에 시설 폐쇄를 알리는 행정처분서를 붙이고 있다.2020.2.27/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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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베드로지파는 25일로 예정된 시설물 행정폐쇄를 2주간 추가 연장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신천지 베드로지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발생을 막기 위해 광주시와 협의해 선제적 대응으로 시설물 행정 폐쇄를 연장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천지 베드로지파 광주·송하교회는 지난달 19일, 신천지 대구교회를 다녀온 성도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신천지 관련 시설물을 방역하고 폐쇄 조치했다.
광주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신천지 베드로지파와 TF팀을 구성해 대응하고 지난달 27일 신천지 시설에 대한 1차 행정명령을 통해 지난 11일까지 폐쇄토록 했다.
신천지는 지난 9일 광주시와 협의해 광주‧전남에 있는 모든 신천지 교회와 시설물에 대해 25일까지 자진 2주 연장을 결정했다. 이번 폐쇄 연장은 세 번째다.
베드로지파는 "전 성도들에게 정부와 시청, 구청에 협조해 전수조사와 생활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줄 것을 거듭 당부하고 있다"며 "해외 방문 성도가 귀국할 경우, 증상여부와 관계없이 전원 검사받을 것을 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정부 지침에 따라 전 성도들에게 코로나19가 진정될 때까지 마주보지 않고 식사, 다중 이용 공간 사용 않기, 퇴근 후 바로 귀가하기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독려하고, 자가격리 수칙을 꼭 지킬 것을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재섭 신천지 베드로지파장은 "최근 해외 거주 성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광주 시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면서 "해외 거주 성도이다 보니 질병관리본부에서 광주시에 내려준 전수조사 명단에 포함되지는 않지만 귀국하는 모든 인원에 대해 즉시 보건소와 소통하고 무증상이라 할지라도 검사를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천지 베드로지파는 앞으로도 정부와 지자체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며 "모든 예배와 모임 등을 온라인으로 대체하고 성도들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천지교회와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허위정보, 가짜뉴스, 마녀사냥 식의 추측성 기사 등을 통한 무분별한 비방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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