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P 식량 원조사업 확대 통해 내년 15만 톤 식량 지원키로
저소득국 대상 장기 대출 기여액 45%늘린 8465억원 확대 계획
브라질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페루 리마 제2공군비행단에서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탑승 전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홈페이지) 2024.11.1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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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데자네이루=뉴스1) 김정률 기자 =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브라질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북러의 불법적인 군사협력 중단을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규범 기반 질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북한과 러시아의 불법 군사협력 중단을 촉구했다. 또 이를 위해 G20 차원의 의지 결집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의에 앞서 글로벌 기아·빈곤 퇴치연합(GAAHP) 출범식에 참석했다 .
GAAHP는 G20 의장국인 브라질의 중점 성과물로 윤 대통령은 연합 가입 선언 및 자발 기여를 통해 전세계 기아·빈곤 극복 노력에 동참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아프리카 식량위기 대응을 위한 1000만불 규모 신규 인도적 지원의 연내 실시 계획을 소개하고,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한 식량원조 사업 확대 등 공약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윤석열 정부는 지난해 10만 톤이었던 식량 원조 사업을 내년 15만 톤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사회적 포용 및 기아·빈곤 퇴치를 주제로 열린 정상회의 제1세션에 참석해 기아 ·빈곤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 동참 의지를 재차 표명하고 개도국과 선진국을 잇는 번영의 가교로서 대한민국의 선도적 역할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번영의 가교로서 내년 중앙아시아 국가와 정상회의 개최 등 신흥 경제국과 관계 강화 노력을 소개했다.
아울러 기아와 빈곤의 근본 해법인 경제성장을 위한 G20의 노력을 촉구하고 '개발을 위한 투자원활화(IFD) 협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IFD는 투자 관련 법률 및 절차 등 주요 정보 공개, 투자 승인절차 간소화·신속화 의무, 개도국 역량 강화 지원 등을 골자로 한다.
또 저소득국 지원을 위한 세계은행(WB) 국제개발협회(IDA)에 대한 지지와 함께 이번 재원보충 시 대한민국의 기여를 45%까지 확대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IDA는 세계은행 내 저소득국을 대상으로 장기·저리 대출 또는 무상 원조를 제공하는 기구로 이번 윤 대통령의 공약에 따라 우리나라의 올해 기여액은 8465억원이다.
이와 함께 2022년 팬데믹 펀드 창립회원국으로서 기존 3000만 달러의 기여금에 더해 2028년까지 추가로 3000만 달러의 기여금을 추가 납입할 수 있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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