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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정의선, 현대차·현대모비스 190억 규모 주식 매입…"책임 경영 차원"(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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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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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가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책임경영 강화 차원에서 각사 지분을 매입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현대차 주식 13만9000주를 장내매수했다. 취득단가는 6만8435원으로 총 95억 원 규모다. 이에 따라 정 부회장의 현대차 보유 지분은 기존 1.81%에서 1.86%로 올랐다.


같은 현대모비스도 정 부회장이 보통주를 7만2552주 장내매수했다고 추가 공시했다. 취득 단가는 13만789원으로 매입규모는 총 95억 원 규모다. 이에 따라 정 부회장의 현대모비스 지분율은 0%에서 0.08%로 증가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매입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등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 책임경영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에 따른 금융 및 주식시장의 불안정 상황에서 회사를 책임감 있게 끌고 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활동"이라며 "현대차·현대모비스 임원진의 위기 극복을 위한 자발적 주식 매입과 함께 정 부회장 등 경영진의 이번 활동이 미래 기업가치 향상 및 주주 가치 제고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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