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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롯데쇼핑, '돈 안되는' 해외 이커머스 사업 철수…오프라인 매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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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베트남 이커머스 접기로

뉴스1

롯데쇼핑의 '스피드L' 서비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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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롯데쇼핑이 돈 안되는 해외 이커머스 사업 정리에 나섰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서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2017년 인도네시아 살림그룹(Salim)과 합작 설립한 아이롯데닷컴의 매각을 추진 중이다. 합작사인 살림(Salim)에 보유 지분을 넘기기로 하고, 지분 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

앞서 2016년 시작한 베트남 이커머스사업(롯데닷브이엔 Lotte.vn)은 지난 1월 운영을 종료했다. 대신 현지 롯데마트와 시너지를 고려해 점포 인근 고객에게 배송하는 스피드엘 서비스로 통합해 운영한다.

롯데쇼핑이 해외 이커머스 사업 철수를 결정한 것은 수익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아마존과 알리바바 등의 진출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출혈경쟁을 벌이기보다는 성과를 낼 수 있는 오프라인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맞춰 인도네시아는 롯데마트에 집중해 2023년까지 점포를 100개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 프리미엄 콘셉트의 새로운 소매 매장도 준비 중이다.

베트남 역시 오프라인 점포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수익성에 집중해 사업을 운영하겠다"며 "해외 사업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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