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중에서도 청산면은 유명 맛집이 몰려 있어 주말이면 전국에서 몰려든 맛집 탐방객들로 북적거린다.
업주들은 혹여 전국에서 몰려든 손님으로 청정지역 청산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고자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식당 문을 닫기로 결정했다.
‘선광집’도 식당 문을 연지 58년 만에 처음으로 지난 1일부터 장기 휴업에 들어갔다.
선광집을 운영하는 이인수(57)씨는 “어머님이 1962년 식당 문을 연 이후 장기 휴업은 처음 있는 일이다”라며 “막대한 수익을 포기해야 하지만 사람들이 몰려 지역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일은 막아야 한다는 심정으로 휴업을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이곳에서 영업 중인 찐한 식당, 뿌리식당, 청양식당, 화성식당, 칠보국시 등도 지난 2월말부터 휴업에 동참했다.
군 관계자는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에 청정지역 청산면을 지키기 위해 자발적 휴업에 동참한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옥천군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다음 달 개최 예정이던 청산면 생선국수 축제를 무기한 연기했다.
[신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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