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대책본부 "잘못된 정보 퍼지는 '정보 감염증' 주의“
'빠짐없는 방역'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2작전사령부 화생방대대 소속 장병들이 23일 오후 대구시 동구 2.28 기념 학생도서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방지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2020.3.23 mtkht@yna.co.kr/2020-03-23 14:48:41/ <저작권자 ⓒ 1980-202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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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함께 퍼지는 가짜 뉴스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브리핑을 통해 “정보 감염증(인포데믹·infodemic)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주변 사람의 소문, 사회관계망(SNS), 포털 사이트, 유튜브 등 온라인과 언론매체에서 제공하는 정보의 출처를 신뢰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인포데믹은 정보(information)와 유행병(epidemic)의 합성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인포데믹을 ‘사실과 사실이 아닌 정보가 뒤섞여 쏟아져,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선별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정의했다.
가짜 뉴스는 되레 위험도를 높이고 있다. 성남시 은혜의강 교회에서는 연관된 확진자가 70여명이나 발생했다. 이는 소금물로 코로나19를 소독할 수 있다는 가짜뉴스가 빌미가 됐다.
또 국경 넘어 이란에서는 메탄올이 코로나19를 소독할 수 있다는 가짜뉴스로 공업용 메탄올을 마신 수십명이 사망했다.
방대본은 “의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잘못된 정보는 바이러스보다 더 위험하다”면서 “의심스러운 정보를 접했을 때 출처를 먼저 확인하고 과학적으로 검증된 내용인지 여부를 질병관리본부와 보건복지부 등 방역당국의 공식누리집과 감염병전문상담 콜센터에서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송종호 기자 sunshin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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