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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코로나19] 유럽, 통행제한 등 강력 조치…정부 “국내도 위험도에 따라 강도‧수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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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호소

정부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도에 따라 조치 강도나 수위가 달라질 수 있다고 발표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오후 2시 10분 정부오송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코로나19 유행이 급속도고 퍼지고 있는 유럽의 경우 도시를 봉쇄하고, 통행까지 제한하며 지역사회 확산을 막고 있다. 미국 일부 주에서도 통행제한 등의 강력한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내의 경우 전면적인 조치는 아니지만, 일찍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했고, 개학도 계속 연기했다”며 “대구경북에서 급격히 확산이 발생했고, 다른 지역에서도 산발적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등의 사례가 발생했으나, 위험도에 대해서는 늘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정도의 조치가 필요할지에 대해서는 정부 내에서 검토하고 있고, 이 정도로 통제될 수 있을지, 아니면 조치를 강화해야 할지 등에 대해서는 매번 위험도에 따라 예측을 하고 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앞으로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가 얼마나 실시되느냐에 따라 향후 코로나19 유행 속도와 규모 등이 달라질 수 있을 거라고 강조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어떤 형태로든지의 개인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사회적 거리두기와 또 철저한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서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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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jhhwa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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