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 환자 64명 중 20대 1명, 40대 1명 포함
"사회활동 많아 감염자 많은 듯, 감염매개체 역할 하는 것도 문제"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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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김태환 기자,서영빈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으로 위중 상태에 있는 환자는 64명, 중증 환자는 27명으로 나타났다. 위중 환자에는 20대가 1명, 40대가 1명이 포함돼 있어 젊은층도 안심할 수 없다는 점이 다시 지목됐다.
특히 국내 확진자 중 젊은 신천지 교인들을 제외하더라도 20대 감염자가 2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층은 가족내 전파와 동료 전파에서 매개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우려되고 있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23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중증 환자가 27명, 위중 환자가 64명으로 확인됐다"며 "위중 환자에는 20대와 40대가 각 1명씩 포함됐다"고 말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세계보건기구가 20대도 안전하지 않아 입원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고, 미국에서 발표된 자료들에서도 입원이 필요할 정도의 중증상태 20대가 상당히 있다고 한다"며 "코로나19는 전국민이 면역체계가 없는 신종 감염병이기 때문에 방대본도 마찬가지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유독 20대 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선 정 본부장은 "신천지 교인 중에 20대가 많은 것도 있지만, 교인을 빼더라도 20대가 상당히 많다"며 "아무래도 사회활동이 활발하기 때문에 노출 가능성이 상당히 큰 만큼 환자 수가 많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정은경 본부장은 "20대 감염자는 가족내 전파 또는 동료 전파 등으로 매개 역할을 할 수 있고 증폭시킬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며 "사이토카인 폭풍 등 예측 불가능한 중증 상태로도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꼭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 위생수칙을 잘 준수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l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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