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사립유치원 개학연기 5주일 원비 환불한다...당국이 절반 지원

교육부

우한 코로나(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개학을 연기한 전국 사립유치원이 개학 연기 기간의 유치원비를 환불한다.

교육부는 23일 유치원 학부모들의 수업료 부담을 경감하고, 유치원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유치원 운영 한시지원사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17일 국회 본회의에서 추경이 통과되면서 편성됐다. 추경예산 320억원과 시도교육청 320억원 총 640억원 규모다.

교육부는 개학이 연기된 5주 동안 유치원비를 반환 또는 이월한 사립 유치원에 수업료 결손분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학부모는 수업료와 특성화활동비, 급·간식비 등 학부모 부담금이 포함된 유치원비를 돌려받게 됐다.

유치원의 수업료 결손분 50%는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절반씩 지원하고 나머지 50%는 유치원에서 부담한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해 고통을 분담하기로 한 시·도 교육청과 유치원, 그리고 긴급 돌봄에 참여하시는 선생님들께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유치원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락선 기자(rocksun@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