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뿐 아니라 타이어 관련 기업의 주가가 줄줄이 약세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등이 잇따라 신저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코로나19(COVID-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자동차 시장 업황 악화 우려에 타이어 회사도 영향을 받는 것으로 해석된다.
23일 증시에서 오후 2시36분 현재 넥센타이어는 전일 대비 695원(15.03%) 내린 393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5.36%, 금호타이어는 8.58% 내리고 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이날 장 중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넥센타이어와 금호타이어 역시 이달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이는 전세계 자동차 시장 수요 전망치가 하향 조정 되고 있는 가운데 타이어 수요 역시 함께 둔화할 것이란 전망 등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 2월 유럽과 중국의 OE(신차 출고용 타이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 7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유럽, 북미, 중국의 RE(교체용 타이어) 판매량 역시 각각 4%, 9%, 60% 줄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타이어 수요가 눈에 띄게 위축된 점이 눈에 띈다. 3월에는 북미, 유럽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생산 차질 및 소비 감소 영향으로 해당 지역 타이어 수요 부진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도윤 기자 jus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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