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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서울시 "서울 수돗물, 바이러스 99.9% 제거돼…코로나19로부터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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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 염소 소독에 취약…수돗물로 전파될 가능성 희박

아리수정수센터 6곳서 수돗물 실시간 감시,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만전

서울물연구원, “10년간 수돗물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된 사례 없어”

아시아투데이

아시아투데이 우종운 기자 = 코로나19 가 전 세계적인 확산세를 보이는 가운데 시민들이 매일 쓰고 마시는 수돗물에 대한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깊어지자 서울시가 서울 수돗물은 정수처리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완벽히 제거돼 안심하고 마셔도 된다고 24일 밝혔다.

미국질병관리본부(CDC)와 국제보건기구(WHO)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는 물로 전파될 가능성이 매우 낮고 물을 통해 전파되는 수인성 바이러스보다 염소 소독에 약해 정수처리공정을 통해 이를 완벽히 제거할 수 있다는 취지다.

시 관계자는 “서울의 수돗물은 한강에서 원수를 가져와 각 아리수정수센터에서 적정 약품을 섞어 불순물을 걸러낸 뒤 오존과 입상활성탄(숯)으로 구성된 고도정수처리공정과 적정량의 염소를 투입하는 과정을 거친다”며 “이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99.99% 이상 제거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코로나바이러스는 염소 소독 등에 매우 취약한 구조로 돼 있다”며 “정수처리공정 중 미생물 억제를 위해 ‘염소’를 투입하는 최종 공정에서 바이러스로부터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현재 서울 아리수정수센터 6곳은 연속측정 장치를 통해 여과(탁도) 및 소독공정(잔류염소)을 실시간으로 감시 중으로 바이러스에 대한 정수처리기준 달성 여부를 확인해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 밖에도 국가 공인 바이러스 검사기관인 ‘서울물연구원’은 3개월에 한 번씩 아리수정수센터 6곳의 원수 및 수돗물(정수)에 대한 수인성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최근 10년간 검사된 수돗물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된 사례는 없었다.

백호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서울 수돗물 아리수는 코로나바이러스는 물론 각종 미생물로부터 안전하고 깨끗한 물”이라며 “매일 마주하는 일상생활의 필수품이자 기본이 되는 수돗물만큼은 시민들이 믿고 음용·사용할 수 있도록 수질 분석과 관리·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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