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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미국 등 유럽외 검역강화 방안 마련 중…조만간 발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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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확진자 폭증세…3만3073명으로 세계 3위 규모, 국내유입 증가세

어제 하루새 해외발 입국자 '양성' 확인 13명 중 미주7·유럽6명

뉴스1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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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김태환 기자,서영빈 기자 = 정부가 유럽 외 미국 등 다른 국가에 대해서도 검역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최근 유럽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폭발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검역강화 국가 확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3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정세균 총리는 유럽 외 다른 지역 입국자들에 대한 검역강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며 "이에 대한 방안을 현재 마련 중이고 조만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최근 팬데믹(세계 대유행) 현상이 짙어지고 있는 유럽발 입국자에 대해 22일 0시부터 의무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도록 했다.

하지만 미국에서도 급속도로 확진자가 늘면서 3만3000명선을 넘어서 이탈리아에 이은 세계 3위에 올라있는 상태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통계에 따르면 이 시간 현재 누적 확진자는 중국 8만1432명, 이탈리아 5만9138명, 미국 3만3276명, 스페인 2만8768명, 독일 2만4873명, 이란 2만1638명을 기록하고 있다.

올 3월 들어 해외발 입국 감염자 수는 유럽이 압도적으로 우위를 보였지만, 23일 0시 기준으로 미주발 감염자 수가 처음으로 유럽을 앞섰다.

이 날 신규 확진자 64명 중 입국 과정에서 '양성'이 확인된 사람는 13명으로 무려 20%를 차지했다. 그 중 유럽발 입국자가 6명, 미주는 7명이다. 유럽의 경우 출발지는 프랑스와, 영국, 스페인, 독일이고 미주는 미국과 콜롬비아·미국(경유)발 7명이다.

아직 13명의 국적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전날까지 미국인 1명이 처음으로 국내 입국장에서 '양성'이 확인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앞으로 미국인 확진자 수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해외에서 국내로 유입된 코로나19 확진자는 23일 0시 기준 누적 144명으로 유럽이 84명으로 가장 많고, 미주가 22명으로 뒤를 잇고 있다. 이외 중국외 아시아 20명, 중국 16명 순이다. 최근 중국발 감염자가 전무한 상태지만 유럽에 이어 미주발 감염자 유입이 크게 늘고 있는 상황이다.
l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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