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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음주단속 피해 도주·폭행 20대 잇따라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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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단속을 피해 도주하거나 음주 측정을 거부하는 과정에서 경찰에 폭력을 휘두른 20대들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광산경찰서는 23일 음주단속을 피해 도주하려다 붙잡는 의경을 뿌리쳐 다치게 한 혐의로 카자흐스탄 남성 A(27)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9시20분쯤 광주광역시 광산구 한 도로에서 음주 단속 현장을 보고, 갓길에 차량을 세운 뒤 도주하려다 자신을 붙잡는 의경을 뿌리쳐 어깨가 탈골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불법 체류자 신분에 무면허 운전을 한 것으로 조사된 A씨는 자신이 불법 체류자라는 사실이 들통날까 두려워 도주하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대로 A씨를 출입국관리사무소로 인계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전 4시50분 광산구 한 도로에서 운전자 B씨가 음주 측정을 완강히 거부했다. 경찰이 현행범으로 체포하려 했으나, B씨 연락을 받고 온 친구 C(25)씨가 고성과 함께 경찰관을 거칠게 밀치고 뿌리쳤다.

경찰은 C씨의 행위가 폭행에 해당한다고 보고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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