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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 (금)

정부 "친서 교환, 나쁘지 않아…방역 협력은 종합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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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코로나19 관련 협조 의사를 전달한 가운데, 정부는 남북간 방역 협력 문제에 대해선 관련 동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트럼프 친서로 정부의 운신 폭이 넓어진 것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북미 정상간 친서가 교환된 것 자체는 정부로서도 나쁘지 않다고 보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조 부대변인은 남북간 방역 협력이 필요하다는 정부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코로나19와 관련해서는 "국내 상황과 북한 상황, 북미 동향 등 국제 사회 지원 동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내의 코로나19 환자가 계속 늘고 있고, 북한은 코로나19 청정지역이라고 주장하는 상황 등을 고려해 신중한 기조를 유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조 부대변인은 "현재까지 북한의 지원 요청이나 남북 방역 협력에 관한 구체적인 논의는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일부 민간단체들이 코로나19 관련 대북 지원을 위해 절차나 기금 신청 요건을 문의하고는 있다면서도, "요건을 갖춰 신청한 단체는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조 부대변인은 단체들이 갖추지 못한 요건의 예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재원이라든가, 물자 수송경로를 예로 말씀드리겠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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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영 기자(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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