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3 (목)

영동군, 코로나19 여파 지역경제 어려움 해소 앞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체계적 소비·투자 예산집행으로 코로나19 막고, 지역경제 살리고

뉴스1

충북 영동군이 김창호 부군수 주재로 신속집행 회의를 하고 있다.©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영동=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영동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민생·지역 경제 위축에 대응한 지방재정 신속 집행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군은 15억여원 규모의 코로나19 대응 예산을 편성하고, 신속한 재난·재해 목적 예비비 배정으로 선제 대응, 국·도비 교부 때 성립 전 예산 신속 편성, 재난관리기금 적극적 활용 등의 방침을 정했다.

군은 관련 부서장이 수시로 긴급회의를 통해 추진상황을 점검하며 차질 없는 사업집행에 주력하고 있다.

예비비 11억9800만원을 비롯해 재난관리기금 1억원 등 총 15억900만원을 확보 후 방역 소독, 마스크, 살균 소독제, 체열 감시카메라 등 방역물품 구매와 긴급대책, 방역 인력지원 등 코로나19 예방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군민의 공감과 적극적인 협조로 체계적인 방역 활동을 추진한 덕분에 코로나19 안전지대를 사수 중이다.

군은 1분기 소비투자 목표액을 648억원으로 정하고 기존 편성한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해 침체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소비 분야에서 인건비, 물품대를 조기 집행해 지역 소비를 활성화한다.

영동사랑상품권을 35억원어치 발행하고, 4월부터 할인율을 기존 5%에서 10%로 늘려 골목상권을 지키고 소상공인의 경쟁력도 높인다.

사무관리비와 재료비 등 소비 주요 분야에 74억원 이상을 3월까지 조기 지급해 위축된 소비 활동도 촉진한다.

투자 분야에서는 시설비, 자산취득비를 조기 집행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

계약심사·적격심사 기간을 단축하고, 긴급입찰 제도, 관급자재대 선고지 제도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1분기 내 관급자재대 28억원을 선납하고 조기 착공으로 선금 75억원을 집행한다.

공정률에 따른 기성금(49억원), 자산과 물품취득비(23억원), 준공처리 후 신속한 준공금(54억원) 지급 등에도 나선다.

더불어 실직한 근로자 단기 일자리 제공, 저소득근로자 소득보전, 특수형태근로종사자․프리랜서 등 근로자 인건비 지원 등에도 2억원을 지원한다.

코로나19 피해자 대상 신고·납부기한 연장(최대1년), 징수·고지·체납처분유예(최대 1년), 세무조사 연기 등의 지방세제 지원방안을 마련해 소상공인의 부담도 덜어준다.

영동군 관계자는 "국내·외 여러 문제로 군 살림살이가 팍팍하지만, 경제 활동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를 살리려고 경제 활성화와 민생안전을 위한 예산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라고 했다.
sklee@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