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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울산 울주군, 군민에 10만원씩…'보편적 지원' 국내 첫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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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울산 울주군 청사 모습. <울주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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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국제뉴스) 신석민 기자 = 울산 울주군이 '코로나19'로 인한 극심한 경기침체 극복 방안의 하나로 국내 처음으로 재난기본소득의 일종인 '보편적 긴급 군민 지원금'을 1인당 10만원씩 지급키로 했다.

울주군의 이번 긴급 군민 지원금은 특정 계층이 아닌 모든 구성원들에게 지급하는 보편적 방식의 국내 첫 사례다.

이선호 군수는 23일 오전 군청 3층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이 군수는 "지금 지역경제는 끝 모를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경제위기 상황에 대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번 긴급 지원급 대상은 울주군에 주소를 두고 있는 전 군민이다. 울주군민 1인당 10만원씩, 22만 2256명(2월말 기준, 외국인 제외)에게 총 222억2560만원을 지급하게 된다.

지급 방식은 농협 직불카드로 이뤄진다. 이와 관련, 울주군 관계자는 "농협과 오는 5월까지 모든 군민들에게 지급할 수 있도록 협의를 마친 상태"라며 "사용 지역은 울산시로 제한된다"고 설명했다.

울주군은 지원금에 필요한 재원은 일회성 경비 삭감 등 시급하지 않거나 불필요한 예산을 줄여서 편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선호 군수는 "'보편적 긴급 군민지원금'은 단순한 현금복지가 아닌 침체된 경제를 일으켜 세울 적기투자다. 최대한 빠른 시일내 지급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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