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1 (화)

"직원 모두 음성" 외래 진료 재개하는 서울 백병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정경훈 기자]

머니투데이

지난 9일 환자 중 확진자가 나와 일부 임시 폐쇄됐던 백병원 모습. 백병원은 23일 외래진료를 재개했다. /사진=정경훈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다녀가 일부 시설을 닫았던 백병원이 외래진료를 재개한다. 병원측은 모든 직원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이 일을 계기로 감염 관리가 한층 강화됐다고 밝혔다.

을지로 소재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은 23일부터 한때 폐쇄했던 외래진료, 응급실·수술실 운영을 재개한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 8일 입원중이던 환자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외래진료를 중단하고 응급실·수술실 일부를 폐쇄했다. 환자는 판정 직후 국가지정병원으로 이송됐다.

백병원은 확진환자와 같은 병실에 있던 환자 2명, 같은 층 및 인접한 층의 모든 환자, 관계된 모든 의료진과 직원 등 250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했다. 이어 전원 음성임을 확인했고 추가감염자는 없다며 모든 접촉자 자가격리와 코호트 격리가 해제됐다고 알렸다.

백병원 관계자는 "확진 환자는 면회객이 제한되는 간호간병통합병동에 입원해 접촉자가 적었다"며 "환자 본인과 모든 의료진, 직원들이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원내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보건당국 지시에 맞춰 입원 환자와 보호자, 교직원에 대한 감염관리를 했다"며 "방역 전문업체와 전교직원이 병원 전체에 매일 여러번 소독을 시행하며 단계적 진료 정상화 절차를 밟았다"고 말했다.

이어 "합동조사반의 즉각적, 적극적 대응으로 백병원의 감염관리가 한층 강화됐다"며 "더욱 강화된 대응체계로 감염 관리를 철저히 해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백병원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안전한 진료 환경 제공을 위해 선별진료소를 비롯, 별관(P동) 3층에 국민안심병원을 지속적으로 운영해나간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