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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SK이노베이션, 코로나19에 필기도 화상으로··· 채용 전과정에 언택트 방식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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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SK이노베이션 채용 감독관들이 지난 2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신입사원 필기전형에서 화상으로 지원자들의 응시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제공=SK이노베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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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윤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많은 기업들이 채용 일정을 연기하거나 중단하고 있다. 이 가운데 SK이노베이션은 ‘언택트(Untact) 채용’으로 채용 전 단계를 중단 없이 진행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2일 언택트 채용의 일환으로 ‘온라인 심층역량검사’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언택트 채용이란 화상면접, 온라인 설명회 등 비대면 방식으로 채용 과정을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이달 초부터 진행 중인 모든 채용에 화상 면접을 도입했다. 이에 더해 필기전형도 화상으로 진행하는 온라인 심층역량검사를 진행한 것이다.

온라인 심층역량검사 응시자들은 사전 고지된 매뉴얼에 따라 각자 PC에서 ‘화상통화 시스템’에 접속한 후, 감독관 안내에 따라 온라인 검사를 진행했다. 감독관들은 화상으로 지원자들이 원만하게 시험을 보는지 지켜봤다.

이날 시험에는 약 300명이 참여했다. 응시자의 편의와 효율적인 진행을 위해 3회로 나눠서 각각 진행됐다. 감독관 한 명이 담당하는 응시자는 10명으로, 이는 기존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던 필기전형에 비해 절반 수치다. 또한 SK이노베이션은 온라인 검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사전 테스트를 반복하고, 시험 당일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즉각 대응토록 응시자 대상 지원센터를 운영했다.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채용 환경에서 SK이노베이션이 주목받는 이유는 채용 ‘전 과정’에 언택트 방식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온라인으로 심층역량검사를 진행한 후, 면접은 100% 화상으로 진행된다. 지원자가 면접 장소로 찾아와 대면으로 진행하는 대신, 자택 등에서 노트북·데스크톱 등 IT 기기로 화상 면접 프로그램에 접속해 면접관과 질의응답을 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채용 과정에 구직자들의 각종 질문에 자동으로 답변을 해주는 ‘챗봇(Chat Bot)’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언택트 채용은 SK이노베이션이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트랜스포베이션(Digital Transformation) 개념이 있어서 가능했다. SK이노베이션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도, 첨단화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언택트 채용 프로세스를 갖출 수 있었다.

김상호 SK이노베이션 인재개발실장은 “입사를 꿈꾸며 오랜 시간 준비해온 지원자를 위해서라도 채용 일정을 연기나 중단 없이 진행하는 것도 기업의 책임이라 판단했다”며 “회사의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 전략으로 구축한 스마트 기술을 적극 활용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채용 과정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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