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검찰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14/<저작권자 ⓒ 1980-202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검찰이 ‘라임사태’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전직 증권사 간부를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조상원 부장검사)는 최근 장모 전 대신증권 반포WM(자산관리)센터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
장 씨는 라임 관련 펀드 투자금을 집중적으로 유치한 인물로 알려졌다. 검찰이 입수한 녹취록에서 장 씨는 지난해 말 라임사태 피해자와 대화하며 “라임은 이분이 다 막아주고 있다”고 청와대에 파견된 금감원 팀장을 언급하기도 했다.
라임 펀드 투자자들은 펀드 판매 과정에서 손실 위험성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면서 장 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검찰에 고소했다.
라임사태는 라임자산운용이 펀드의 부실을 숨긴 채 증권사와 은행 등을 통해 상품을 팔아 결국 1조원대의 펀드 환매가 중단되고,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안긴 사건이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돌려막기와 수익률 조작, 주가 조작, 금융상품 사기 판매 의혹 등이 발생한 것으로 의심해 들여다보고 있다.
또한 잠적한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 라임의 돈줄로 알려진 ‘김 회장’ 등 관련 인물의 신병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투데이/김보름 기자(fullmoon@etoday.co.kr)]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 ▶비즈엔터
Copyrightⓒ이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