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 /트위터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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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뉴스와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미국 인구의 4분의 1인 8천만명을 자택에 가둬둔 조치는 최소 10주~12주 이상 또는 6월 초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22일(현지 시각) 말했다. ‘국민들이 얼마나 오랫동안 자택에 머물 수 있겠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우한 코로나로 미국인들은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큰 일상생활 변화를 겪고 있다. 휴교령이 내려진 것은 물론 스포츠 활동이 불가능해지고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불가능해지면서 실업률이 증가하고 있다. 22일 기준, 미국의 우한 코로나 확진자는 2만5000명을 넘었고 325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상황이다.
므누신 장관은 경기부양책에 대한 언급도 했다. 므누신 장관은 "우한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해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4조 달러(약 4980조원)의 유동성을 활용할 수 있게 허용하고, 4인 기준 가구당 3000달러를 지급할 것"이라며 "이같은 내용은 현재 의회가 막바지 협의 중인 트럼프 행정부의 경기부양책 법안에 담겨 있다"고 했다.
우한 코로나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가 느렸다는 비판과 관련, 므누신 장관은 "누구도 이렇게 우한 코로나가 빨리 확산할 것을 예상하지 못했다"며 "상황은 빠르게 변했고 대통령은 그에 적절히 대처했다"고 말했다. 앞서 워싱턴 포스트(WP)는 트럼프 행정부가 우한 코로나에 대한 정보 기관의 계속된 경고에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김송이 기자(grap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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