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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목)

'이제 혼자다' 율희 "최민환 유책 알고도 극복하려 했지만..양육권 찾아올 것" 선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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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TV조선 '이제 혼자다' 캡처



5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는 율희가 양육권을 찾아오기 위해 변호사를 만난 모습이 그려졌다.

율희가 심경을 고백했다. 율희는 "처음 이혼이라는 얘기가 나왔을 때 상처와 힘듦을 극복할 수 있겠지 생각했다. 우린 사랑하니까. 아이들이 있으니까"라고 털어놨다.

세 아이의 양육권이 남편 최민환에게 간 사실이 세간에 알려진 후, 율희는 수많은 악플 세례를 받았다.

율희는 "어느 부모가 내 핏덩이들 안 키우고 싶겠냐. 같이 안 살고 싶겠냐"며 "(그 결정이) 제일 힘들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율희는 "리스크가 덜 큰 건 아빠 쪽이니까 (합의했다)"며 "아이들과 마지막 밤, 자는 걸 찍어서 아침까지 계속 봤다. 그때까지도 고민했다. 애기없이 못 살 것 같았다"고 밝혔다.

제작진을 만난 율희는 "저는 엄마로서 책임을 저버린 적이 없다. 아이들 버린 적 없고 아이들과 너무 잘 지낸다"고 밝혔다.

율희는 "1년간 이성적일 수 없었다. 이혼 얘기 나왔을 때 하나하나 따질 수 없었던 게 (이혼에 대한) 지식이 없었다. 지치고 괴롭고 정신이 온전치 못했다. 무서운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양육권을 넘긴 이유에 대해 율희는 "일단 시어머니가 이미 같이 살기 때문에 아이를 봐주실 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적인 이유도 언급했다.

율희는 댓글 중 '정신 차리고 노력해서 소송했다면 아이들도 엄마 옆에서 행복하게 살았을텐데'라는 내용을 보고 정신을 차렸다고 고백했다. 율희는 "그때 진짜 많이 반성했다. 생각이 짧았다. 정신적인 여력이 있었다면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았을텐데"라고 털어놨다. 율희는 "떳떳한 엄마가 될 것이다. 아이들을 데리고 올 수 있게"라며 양육권을 찾아오겠다고 밝혔다.

이혼 변호사를 만난 율희는 면접 교섭 수시로 자유롭게 하되, 양육비 0원, 재산분할 0원, 친권도 전남편 쪽에게 줬다고 밝혔다. 전 남편의 유책 사유를 이혼 1년 전 알게 됐지만, 극복하려고 했다고. 당시 재산 분할을 왜 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율희는 "당시 정신적 여력이 없었다. 소송이 무서웠다"고 답했다.

변호사는 "양육권 문제는 변경이 굉장히 어렵다. 법원에서 굉장히 신중하다"며 걱정하면서도 의지를 보이는 율희에게 "양육권 변경 신청 해 보자"고 제안했다.

율희는 "최대한 싸우기 싫고 좋게좋게 하고 싶지만, 긴 싸움이 되더라도 잘 싸워나가야겠다"고 밝혔다.

헤럴드경제

TV조선 '이제 혼자다' 캡처



조윤희가 친언니와 데이트에 나섰다. 조윤희는 언니에게 "가족과 취미 생활을 공유하는 게 평생 소원이었다. 그러나 엄마랑 언니는 일단 취향이 맞지 않아서 그게 안됐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조윤희는 "어렸을 때 가족 여행을 가본 적이 한 번도 없다"고 털어놨다.

어린 시절, 부모님이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밝힌 조윤희는 "아빠랑 뭔가 한다거나 아빠가 좋다는 티를 내면 엄마 눈치가 보였다. 미움 받게 될까봐 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가족들과 계속 살면 사이가 안 좋아질 것 같아 독립을 했다는 조윤희는 독립한 지 10개월 만에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엄마를 모시고 살았다고 밝혔다.

어른이 된 후 엄마를 이해하게 됐다는 조윤희는 "엄마, 아빠는 사랑해서 결혼하신 사이가 아니다. 할머니가 시켜서 하게 된 결혼이다. 그래서 엄마는 평생 결혼 생활이 우울하셨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윤희는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사는 게 얼마나 끔찍한지 이해하기 때문에 이제는 엄마를 이해한다. 저는 그래도 사랑하는 사람과 낳은 아이기에 너무 예쁘지만 엄마는 상황이 달랐으니까"라고 고백했다.

조윤희는 엄마의 관심을 받지 못했던 어린 시절이 아직까지 떠오른다고 털어놨다. 조윤희가 한창 잡지 모델을 하며 예쁜 사진을 찍을 때도, 엄마는 스크랩 한 번 해준 적 없다는 것. 이에 박미선은 "엄마가 다 엄마는 아니더라. 저희 엄마도 고기를 구울 때 '너 먹어라' 한 번 하신 적 없다. 지금까지도"라며 "어릴 땐 서운해서 막 따지기도 했는데 이제는 그냥 그런 사람이려니 한다"고 조윤희를 위로했다.

조윤희는 언니가 로아에게 아빠의 역할을 해준 것 같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수영장을 찾은 조윤희는 "로아에게 수영 잘하는 엄마의 모습도 보여주고 싶고, 물 공포증도 극복하고 싶어서 배우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윤진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윤진은 가짜 뉴스, 악성 루머들 때문에 변호사 사무실을 찾았다. 실제로 이윤진에 대한 악성 루머들은 외국에서 밤일을 하며 돈을 번다는 내용, 외국인 남성과 열애중이라는 내용 등 부정적인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윤진은 양육권 분쟁 중이어서 아들을 1년간 보지 못했다고 밝히며 눈물을 흘렸다. 변호사는 이혼 소송 중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가짜 뉴스나 악성 루머들은 명예훼손으로 고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윤진은 "이혼 소송이 길어지니까 그냥 내 삶의 일부라고 받아들이고 있다. 내 삶을 건강히 잘 지내면서 받아들여야겠다"며 "가족이니까 잘 마무리하고 잘 지내야죠"라고 의견을 밝혔다.

남대문에 들러 딸과 아들에게 줄 선물을 구매한 이윤진은 장항준을 만났다. 두 사람은 과거 한 프로그램에서 알게 된 인연이 이어졌다고 설명헀다.

장항준이 단골집 꼬리찜을 포장해 대접했다. 장항준은 이윤진에 대해 "도시에 온 알프스 소녀 하이디"라고 표현하며 너무 순수하다고 했다.

장항준은 "유명한 사람이 좋을 때는 한없이 좋은데 안 좋은 일이 생기면 꼬리표처럼 따라다닌다"며 "SNS를 줄이거나 하지마라. 기사가 그런 농담 중 일부분이 난다. 대부분 사람들이 프로그램을 보는 게 아니라 기사를 본다. 언론에 노출될수록 그렇게 널 생각하게 된다"고 조언했다.

이윤진은 "그게 곧 수입이라 그렇다. 저도 본업으로 충분하면 SNS 닫고 사라질텐데 아직 본업이 자리를 잡기 전까지는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장항준은 '아무리 아름다운 꽃도 10일 못 넘기고 아무리 대단한 권력도 10년 못 넘긴다. 아무리 힘든 시기라도 끝은 있다. 너는 아직 때가 안 온 것"이라고 위로했다.

22년 전통 할리우드 영화제 '아시아인들을 위한 영화제 글로벌팀 인도네시아 부문 담당'을 맡게 된 이윤진은 장항준, 김은희 부부를 섭외하고 싶다며 장항준에게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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