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1 (화)

'성추행 논란' 도밍고 코로나 확진…수감 중 와인스타인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일보

/로이터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유명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79)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2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멕시코에 머물고 있는 도밍고는 이날 페이스북 계정에 글을 올리며 “내가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점을 공개하는 것이 도의적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재 자가격리 중인 도밍고는 가족과 더불어 ‘의료상 필요한 기간 동안’ 격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도밍고가 검사를 받게 된 이유는 최근 발열과 기침 등 코로나 감염증의 주된 증상을 보였기 때문이다. 도밍고는 “모든 사람들이 극도로 조심하기를 바란다”면서 “손을 자주 씻고 다른 사람과 6피트(2m) 이상 거리를 유지하며,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모든 행동을 하기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는 지금의 코로나 바이러스 위기에 맞서 싸울 수 있고, 머지 않아 우리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도밍고는 앞서 지난 수십 년 동안 동료 가수 등에게 성적으로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바 있다. 지난달 26일 피해 사실을 폭로한 여성들에게 사과했다가 이틀만에 번복하기도 했다.

한편 최근 성폭행 등의 혐의로 징역 23년형을 선고받은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도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이현택 기자

[이현택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