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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코스피, 코스닥 급락 출발..사이드카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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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또다시 6% 가량 급락 출발하면서 개장 직후 양대 시장의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 6분 선물(先物) 가격이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돼 5분간 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을 정지하는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밝혔다. 발동 당시 코스피200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7.21% 하락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선물 가격 급락에 따른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19일 이후 2거래일 만이다. 이로써 코스피시장에서는 올해 들어서만 4번째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어 오전 9시 17분에는 코스닥150 선물 가격 및 코스닥150 지수가 동반 급락하면서 코스닥시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발동 당시 코스닥150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6.19%, 코스닥150 지수는 6.69% 각각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지난 19일에 이어 올해 3번째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국내 주식시장이 23일 급락세를 보인 것은 주말 사이 미국에서의 코로나 확진자 수가 1만5000명 이상 급증해 3만명을 넘어선데다 2조 달러 규모의 부양책 표결이 미국 의회에서 부결된 것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실업자가 크게 늘고 있고, 원유 감산도 쉽지 않은 국제적 상황 등이 증시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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