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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다시 손잡은 황교안·김형오… 첫 일정은 태영호 격려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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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갈등'을 빚었던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와 김형오 전 공천위원장이 22일 태영호 전 주영(駐英)북한 공사 선거사무소에서 손을 맞잡았다. "공천 갈등의 화살받이가 되겠다"며 김 위원장이 사퇴한 지 10일 만에 두 사람이 공식석상에 함께한 것이다.

조선일보

미래통합당 황교안(가운데) 대표가 22일 서울 강남갑에 출마한 태영호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총선 승리를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김형오 전 공천관리위원장, 황 대표, 태 후보. /이진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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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표는 이날 통합당 서울 강남갑 후보로 확정된 태 전 공사의 선거사무소를 찾아 "우리 태구민(태 후보의 주민등록상 이름) 후보는 탈북자 중에서 출마한 최초의 영웅이자 미리 온 통일"이라고 했다. 이날 황 대표의 격려 방문은 선거대책위원장 영입이 유력했던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태 전 공사의 공천을 가리켜 '국가 망신'이라고 비판한 데 따른 당내 갈등을 수습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됐다. 실제 황 대표는 "여러 가지 부당한 공격과 폄훼도 있었지만 지금 자유 대한민국은 태 후보를 열렬한 마음으로 품었다"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태영호 후원회장 자격으로 함께 사무실을 찾았다. 김 전 위원장은 "온몸을 던져 선거를 총괄 지휘하는 우리 황 대표가 종로에서, 그리고 우리 자존심인 강남에서 태 후보가 통합당 국회의원에 당선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했다.

[김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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