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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화학이랑 놀자" 미래 과학자 꿈이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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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목! 이 교육사업 ] LG화학·기아대책 'LG화학캠프'

"전기차와 리튬이온배터리의 작동원리를 직접 실험하고 만들어보며 익힐 수 있어 재미있었어요."

지난 1월 대전에서 열린 '젊은 꿈을 키우는 LG화학캠프'(이하 화학캠프)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친구들과 드론을 날리고 직접 만든 전기차 모형을 주행하며 환호했다. 화학캠프는 LG화학이 진행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사회공헌 파트너로 함께 참여하고 있다.

조선일보

지난 1월 LG화학과 기아대책이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인 ‘젊은 꿈을 키우는 LG화학캠프’에 참가한 청소년들. /LG화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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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에게 과학교육 기회 제공

과거 자선의 개념에 머물러 있던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기업의 역량과 영향력을 살린 공유 가치 창출로 나아가고 있다. LG화학 역시 청소년 교육이라는 비전과 기업의 전문 분야를 접목해 미래 세대를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2005년 중학생 대상으로 진행한 '화학캠프'와 초등생 대상 '화학놀이터'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LG화학은 다양한 연령층의 청소년에게 과학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학생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위해 화학 및 교육 관련 전공 대학생을 멘토단으로 선발해 화학놀이터, 화학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화학캠프는 LG화학 사업장이 위치한 서울·대전·오창·익산·여수 등 다양한 지역의 중학생을 대상으로 방학 동안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화학놀이터는 각 지방 사업장 인근 지역에 사는 초등학생에게 다양한 과학 교육·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과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이외에도 화학 관련 직업을 탐색해보고, 대학생 멘토단에게 진로 지도를 받는 등 미래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한 실질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경험하게 된다.

◇진정성 통해 1만3000여 명이 혜택 누려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 교육부장관상 수상 기관인 기아대책은 2011년부터 LG화학의 사업 파트너로 참여해 사회공헌 영역의 전문성을 더했다. 김민영 기아대책 소셜임팩트본부장은 "모든 어린이가 평등한 교육과 문화적 체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진정성이 필수 요소"라며 "꾸준한 청소년 교육 분야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금까지 1만3000명이 넘는 어린이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캠프를 통해 화학 분야에서 진로를 찾은 학생이 대학생이 돼 멘토를 맡기도 한다. 2015년 중학생으로 화학캠프에 참여했다가 지난해 특별멘토로 참가한 홍석윤(포항공대 2)씨는 "화학캠프에 참여했을 당시 3D 프린터를 이용해 물건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보고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며 "화학캠프를 통해 '과학은 재미있는 학문'임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는 LG화학은 2018년 11월, 교육부 지정 '교육기부 우수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박준성 LG화학 상무는 "청소년 교육 중심의 사회공헌을 추진하며 미래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기업의 역량을 발휘해 앞으로도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가치 창출이 가능한 청소년 교육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육기부 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방종임 조선에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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