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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코로나19로 동남아도 초비상, 태국 쇼핑몰 폐쇄에 베트남 외국인 입국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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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중호 기자

동남아시아 국가들 사이에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각국 정부들의 비상대책들도 이어지고 있다.

태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400명을 넘어서자 수도 방콕시가 오는 22일부터 식료품점을 제외한 쇼핑몰 영업의 전면 중단을 선언했다.

태국은 21일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89명 추가된 411명이 됐다. 아스윈 콴무앙 방콕 시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방콕 쇼핑몰이 오는 22일부터 내달 12일까지 문을 닫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식품과 생필품을 파는 슈퍼마켓과 약국은 계속 영업을 할 수 있다. 또 많은 사람이 모이는 놀이공원, 볼링장, 골프장, 등의 영업도 중단된다.

필리핀은 이날 하루에만 확진자가 77명 늘어나며 누적 확진자는 307명이 됐다. 사망자도 1명 늘어난 19명이 됐다. 일일 확진자 증가량 77명이 지금까지 최대치다.

필리핀은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지난 17일 수도 메트로 마닐라를 포함해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인 5천700만명이 거주하는 필리핀 북부 루손섬을 통째로 봉쇄하고 전국에 비상사태를 선포한 상태다.

베트남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자 베트남 정부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시켰다. 베트남 정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22일부터 모든 외국인의 입극을 금지하며 외교 등의 특별 목적 입국자들도 격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베트남으로 들어오는 모든 국제선 항공편 운항도 중단시켰다. 해외 교민들에게도 정말로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귀국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베트남에서는 이날까지 94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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