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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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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기준금리 6% 동결…글로벌 인하 릴레이에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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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경기둔화 요소 함께 고려"

"루블화 가치 하락은 금리 인상, 세계경기 둔화는 인하 동기"

헤럴드경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하원(국가두마)의 개헌안 제2차 독회(심의)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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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러시아 중앙은행이 20일(현지시간) 지난해 중반부터 이어지던 글로벌 금리 인하 릴레이에 제동을 걸고 기준금리를 연 6%로 유지했다.

자국 통화 루블화 가치 하락으로 인한 소비자물가 상승 위험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세계 경제 둔화 전망 사이에서 현상 유지를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은행은 이날 기준금리 유지 결정을 발표하면서 "루블화 가치 하락은 일시적인 인플레 자극 요소이며 이 영향으로 올해 인플레율이 목표치(4%)를 넘어설 수 있다"면서도 "국제경제 성장 속도 둔화와 불명확성 증대 등과 연관된 대내외 수요 변화(감소)는 인플레 억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은행은 이에따라 향후 인플레율 목표치 4%를 기준으로 한 인플레율 변동 상황과 경제 성장 전망, 국내외 금융시장 반응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에 대한 추가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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