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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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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슬로바키아 TV 공장 다음 주부터 셧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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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다음 주 23일부터 슬로바키아에 있는 TV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유럽에 있는 공장 셧다운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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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삼성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직원 안전을 고려해 다음 주 23일부터 일주일간 슬로바키아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기아자동차도 슬로바키아에 있는 생산 공장을 2주간 중단키로 했다. 슬로바키아 갈란타시에 있는 삼성전자 TV 공장의 연간 생산량은 700만대로 삼성전자의 글로벌 TV 판매량(4000만대)의 17.5%를 차지한다. 앞서 슬로바키아 정부는 코로나19와 관련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경을 폐쇄했다.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퍼지면서 국내 전자업계의 해외 공장이 잇따라 셧다운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유럽의 폴란드·헝가리·슬로바키아, 미국의 사우스캐롤라이나와 오스틴 등지에 공장이 있고, LG전자도 폴란드와 미국, 멕시코 등에 공장을 두고 있다. 현재 이들 공장은 모두 정상 가동 중이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거나 해당 국가·지역의 중앙·지방정부의 결정에 따라 생산라인을 멈춰야 할 가능성이 있다.

김태윤 기자 pin2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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