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한국과 중국에 대한 입국제한 조치를 최대 한 달 연장할 방침이라고 20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이날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달 말 까지로 예정된 한국과 중국에서 오는 사람에 대한 입국제한 조치를 연장하는 방향으로 최종 검토를 하고 있다. 연장 기간은 짧게는 2주에서 길게는 1개월을 검토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지난 5일 아베 신조 총리 주재로 열린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본부회의에서 한국과 중국에서 오는 입국자는 지정 장소에서 2주 간 대기하도록 했다. 한국, 중국 주재 대사관에서 발행한 비자 효력을 정지하고 한국의 경우 무비자 입국도 불허 했다. 한국과 중국에서 들어오는 여객기는 나리타공항과 간사이공항 두 곳만 이용할 수 있다고도 했다.
일본 정부는 이 조치를 일단 3월 말까지 진행하고 연기 할지 여부를 검토 한다고 했는데, 아직 자국 내 우한 코로나 상황이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판단해 조치 연장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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