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주 3번의 블랙데이를 금융시장에서 경험했고 긴장감 속에 또 맞이하는 이번 한 주입니다. 이번 코로나 사태로 피해를 본 분야에 대한 집중 지원책들이 추진이 되고 있고 또 정치권에서 얘기가 나오고 있는 재난기본소득을 이번 추경에 반영하는 방안도 국회를 중심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직격탄을 맞은 사람들이 또 자영업자 분들이죠. 주말에도 사람이 없는 건 벌써 오래된 얘기입니다.
서영지 기자입니다.
[기자]
주말이면 사람으로 북적이던 홍대 거리가 한산합니다.
밀폐된 공간은 더 합니다.
주말 낮에도 늘 10개 이상의 방이 찼던 이 홍대의 노래방은 한 방을 제외하고는 이렇게 모두 텅 비어 있습니다.
손님이 끊긴 건 미용실도 마찬가지입니다.
[미용실 직원 : 주말에 평균 20명 정도 왔다고 하면 지금은 1~2명. 95% 정도 (줄었죠).]
옷가게와 식당은 반 이상 매출이 줄었습니다.
[식당 주인 부부 : (알바는) 저희가 직원까지 5명 있었는데 다 보냈어요. (매출이) 절반 이상 준 거죠.]
감염 위험성 때문에 시민들이 바깥 활동을 줄였기 때문입니다.
[신현진/경기 부천시 원종동 : 코로나 전에는 (노래방에) 많이 다녔고요. 지금은 코로나가 심각한 단계여서 친구들도 가기 껄끄럽다고 하고 사람도 많이 없어서 지금은 자주 이용하지 않습니다.]
서울 명동 거리도 텅 비었습니다.
외국인 단체 관광객이 주 고객이었던 호텔들은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호텔 직원 : 아예 손님이 없어요. 중국인 30%, 일본인 30% 오는데. 여행업계에서는 (코로나 여파가) 6월까지 (계속할 것으로) 보고 있어요.]
한국외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외식업계의 고객은 최근 3분의 2까지 줄었습니다.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자영업자들은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노래방 주인 : 아예 딱 지원해줬으면 좋겠어요. 얼마든 간에. 100만원이든 200만원이든.]
(영상디자인 : 박지혜)
서영지 기자 , 이경, 이병구,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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