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2일(현지시간) 애플이 자사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한 미국의 구형 아이폰 소비자들에게 1인당 25달러씩 지불하는 내용에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합의안은 미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지방법원의 승인을 받아야 최종 확정된다.
이번 합의는 아이폰 운영체제인 iOS 10.2.1이나 그 이후 버전의 iOS를 이용하는 아이폰6·6플러스·6s·6s플러스·7·7플러스·SE 소비자들이 지급 대상이다. 또 iOS 11.2나 그 이후 버전을 사용하는 아이폰7·7플러스 이용자들도 구제 대상에 속한다.
애플은 사측의 과실을 부인하면서도 소송에 따른 부담을 피하기 위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온도 변화나 과도한 사용 등으로 인해 구형 아이폰 속도가 느려졌다고 주장한 바 있다.
앞서 구형 아이폰 소비자들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설치한 뒤 기기 속도가 느려져 스마트폰을 교체하거나 배터리를 새것으로 바꿔야 했다고 밝혔다.
구교형 기자 wassup0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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