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수기능 탑재, 액정 강화, 무게 84g으로 ‘초경량’… 출고가 25만3000원
SK텔레콤은 어린이 전용 스마트폰 '잼(ZEM)폰'을 28일부터 온·오프라인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잼폰은 △실시간 자녀의 위치 확인 △웹서핑·앱스토어 접근 차단 △방수기능과 강한 내구성 등을 갖춘 '초경량' 키즈폰이다. 출고가는 25만3000원이지만, 공시지원금은 10만원이어서 15만3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SK텔레콤 공식 온라인숍 T월드 다이렉트를 통해 구매한 고객 중에 선착순 200명에게 'T기프트'와 '카카오 프렌즈 스피커'를 선물한다.
‘올 화이트’ 컬러로 심플한 디자인의 잼폰은 전용 스트랩으로 어깨에 메는 등 다양하게 착용 가능하다. 전용 스트랩 및 케이스는 구매 시 기본 제공된다. /SK텔레콤 제공 |
잼폰의 주요 기능을 보면 '잼(ZEM)-부모용' 앱을 통해 잼폰을 소지하고 있는 자녀의 실시간 위치를 조회할 수 있다. 또 '위치 자동 전송' 기능을 통해 원하는 시간마다 자녀의 위치 정보를 받을 수 있다.
배터리가 없으면 보호자에게 충전필요 알림을 전송하고, 전원이 꺼지거나 켜질 때는 위치 정보와 함께 ON(온)·OFF(오프) 상태 알림이 전송된다. 자녀가 위급한 상황에 처하면 'SOS 긴급위치 알림'을 통해 부모에게 알림을 보낼 수 있다.
또 웹 서핑이 불가하고, 앱 스토어를 탑재하지 않았으며, 모르는 번호 수신차단 기능을 넣었다. 특히 앱 스토어가 탑재돼 있지 않아 게임을 비롯한 추가 앱을 설치할 수 없다.
이와 함께 부모의 동의 하에 '키즈폰 카카오톡'은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키즈폰 카카오톡은 기존 카카오톡의 핵심 기능은 유지하되, 제3자의 말 걸기와 초대를 차단하고 비속어 필터 기능 등을 넣었다.
잼폰 무게는 84g이다. 일반 스마트폰의 절반 수준이다. 또 수심 1m에서 30분을 버틸 수 있는 IP67의 방수방진 등급을 받았다. 또 액정의 내구성을 강화했고, 1300만 화소의 고화질 카메라를 장착했다.
이와 함께 △윤선생 초통령 △네이버 파파고 △네이버 사전을 탑재해 영어 기능을 강화했고, 영어사전, 국어사전, 한자사전, 중국어사전 등 '네이버 사전' 앱을 탑재했다. 인터넷 검색은 '네이버 사전'의 검색에 한해 제공된다. 실시간 미세먼지 정보 등의 정보가 항상 홈 화면에 표시되고, AI(인공지능) 서비스인 'NUGU(누구)'도 탑재했다.
이경탁 기자(kt8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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