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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1 (토)

갤럭시S20 개인정보 `디지털 금고`로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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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갤럭시 S20 등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보안 칩(Secure Element IC)과 소프트웨어로 EAL 5+ 등급 통합 보안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번 솔루션은 별도 하드웨어 보안 칩(S3K250AF)에 이용자의 민감한 정보만을 위한 '디지털 개인금고'를 마련하고 보안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비밀번호, 지문과 같은 민감한 정보가 eUFS(embedded Universal Flash Storage)와 같은 일반 메모리에 저장됐다.

삼성전자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보안 소프트웨어도 적용된다. 보안 칩은 전력, 레이저를 이용한 각종 물리적 해킹 공격을 방어한다. 소프트웨어는 오류 횟수를 초기화시키거나 사용자 정보를 전송하는 중간에 가로채는 해킹 등을 방지한다.

특히 S3K250AF의 경우 보안 국제공통 평가기준(CC)에서 현재까지 모바일 기기용 보안 칩 중 가장 높은 수준인 'EAL 5+' 등급을 획득했다.

CC는 국가별로 다른 정보 보호 평가기준을 상호 인증하기 위해 제정된 공통 평가기준이다. EAL 1~7 등급으로 구분되고 등급이 높을수록 안전하게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다는 의미다.

신동호 시스템LSI사업부 마케팅팀 전무는 "삼성전자는 스마트카드 IC, IoT칩 등 높은 보안성을 요구하는 분야에서 오랜 경험으로 기술력을 검증받았다"며 "더욱 뛰어난 보안 솔루션으로 사용자 정보를 더욱 안전하게 관리하고 나아가 새로운 모바일 서비스를 위한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새로운 통합 보안 솔루션은 최근 출시된 삼성 갤럭시 S20에 탑재됐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기기 보안에 대한 소비자들 요구가 계속 높아짐에 따라 더욱 강화된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모바일 기기를 통한 개인인증과 금융거래,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으로 민감한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지면서 모바일 기기 보안성은 제품 경쟁력을 결정하는 필수 요인이 되고 있다.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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