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4 (월)

광대축소술 결심했다면… ‘비율 조정’ 관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월드

[정희원 기자] 광대뼈가 지나치게 발달된 사람은 자칫 고집스럽고 사나운 인상을 준다. 이럴 경우 최근 안면윤곽수술의 일종인 ‘광대축소술’을 고려하는 사람이 적잖다.

타고난 ‘뼈’로 인해 타고난 얼굴형은 경락마사지 등을 받아도 개선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어서다. 전문가들은 이럴 경우 ‘의학적 처치’가 가장 효율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부드러운 얼굴형이 미의 기준 중 하나로 여겨지다보니 수술 수요는 더 높아지는 추세다.

광대축소술은 광대의 앞뒤를 잘라서 돌출된 광대뼈를 안쪽으로 밀어넣어 고정하는 게 골자다. 이는 구강 내 점막 절개를 통해 이뤄진다. 우선 축소 효과가 크게 나타나도록 L자 모양으로 광대뼈의 체부를 절골한다. 이후 광대뼈 측방 접근을 위해 귀 앞 머리카락이 있는 체부를 세로로 1.5㎝, 광대뼈의 아치부를 절골한 뒤 광대뼈를 계획한 만큼 안쪽으로 밀어 넣어 견고히 고정한다.

광대축소술을 고려하는 의료소비자가 가장 우려하는 부작용 중 하나는 바로 수술 후의 ‘볼처짐’ 현상이다.

임평진 우리성형외과 원장은 “광대축소술 시 광대 체부와 아치부에서 기시하는 교근과 연부조직들을 과다 박리해 부착부위를 잘 보존하지 않게 된다면 볼처짐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며 “이 부위의 박리를 최소화하고 광대 체부와 아치부를 절골한 뒤 흔들리지 않도록 상악골에 튼튼히 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광대축소술 효과를 기대한담녀 ‘얼굴형의 비율’에 집중해야 한다.

임 원장은 “이상적인 얼굴형을 만드는 비율로 조정하되, 얼굴 전체적인 조화와 균형을 고려하고, 광대가 발달한 유형에 따라 개인별로 적합한 솔루션을 따로 적용해야 한다”며 “이를 잘 파악하는 전문가를 만나는 게 중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광대축소술은 특히 신경선을 많은 얼굴뼈를 다루는 수술이고, 한번 손을 댄 얼굴뼈는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리는 게 쉽지 않다. 따라서 처음부터 풍부한 경험과 섬세한 술기를 가진 성형외과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 후 신중하게 수술을 결정하고 체계적인 수술 계획을 세우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임평진 원장은 “요즘은 더 어리고 예뻐 보이는 얼굴형을 만들기 위해 광대축소술을 찾는 이들이 많지만, 수술 특성상 위험성이 높고 뼈를 다루는 만큼 쉽게 선택해서는 안된다”며 “모든 성형수술은 개인의 상태에 따라 수술 후 염증, 출혈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진지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happy1@segye.com

ⓒ 스포츠월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