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방문자 출입 제한…매일 마스크 무상 배포
SK실트론 구미 본사 전경©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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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SK실트론은 본사가 위치한 경북 구미사업장 인근 지역사회와 임직원 안전을 위해 '비상대응계획'을 마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SK그룹 계열사인 SK실트론은 반도체 원재료인 실리콘 웨이퍼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기업이다. 국내외 반도체 업체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현재 구미에 본사와 공장을 운영 중인 SK실트론의 임직원 수는 3200여명에 달한다. SK실트론 관계자는 "임직원뿐만 아니라 그로 인해 발생 가능한 지역사회의 안전 보건을 위한 대응방안을 수립해 실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리콘 웨이퍼 공급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조·기술 등 각 부서별로 비상경영대응계획도 수립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웨이퍼 공급이 멈출 경우 전세계 반도체 시장의 수급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SK실트론은 지난 1월부터 회사 사업장 출입시 중국 및 위험국가와 확진자 이동경로 방문여부를 확인해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모든 출입구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해 출퇴근시 임직원과 협력업체 직원들의 발열 상태를 개별적으로 체크한다. 매일 1회 이상 직원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마스크도 무상으로 배포한다.
부득이하게 위험 지역으로 출장했을 경우엔 귀국후 2주간 재택근무를 실시하는 등 안전보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SK실트론 관계자는 "임직원은 물론 협력업체와 지역사회의 보건을 위해 전사적인 차원에서 비상경영체제를 운영해 지역사회와 구성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51명이다. 이 중에서 대구·경북 확진자는 18명으로 집계됐다.
sho2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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