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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한동훈 만난 中企계…"중소기업 살려면 주 52시간 유연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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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한동훈 대표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 개최

기업·노동격차 해소 과제 전달…"근로시간·중처법 보완 시급"

뉴스1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지난 8월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한동훈 대표를 만나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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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중소기업계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만나 기업 격차와 노동 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서울 여의도 본관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와 김상훈 정책위원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중소기업계에서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윤학수 대한전문건설협회장,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 등 100여 명이 자리했다.

한동훈 대표는 지난 8월 김기문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중소기업 현안에 관심이 많은 만큼 중기중앙회를 방문해 현장 목소리를 듣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간담회에서 김기문 회장은 한동훈 대표에게 '격차 해소와 민생 회복을 위한 중소기업 정책과제' 45건을 전달했다. 이후 중소기업 단체장들의 현장 건의가 이어졌다.

중소기업계는 기업 격차 해소를 위해 △협동조합 공동사업 활성화 및 협의요청권 도입 △중소기업 상생금융지수 도입 △납품대금 연동제 적용 대상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노동 격차 완화를 위해서는 △근로시간의 합리적 개선 △중대재해처벌법 보완 △일·가정 양립을 위한 대체인력 지원 확대 △외국인 근로자 취업 방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외에도 펨테크 산업 육성,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예산 복원 등이 시급하다는 요청이 있었다.

김기문 회장은 "한동훈 대표가 강조하는 6대 격차 중 804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가장 바라는 것은 기업 격차와 노동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라며 "경제 문제만큼은 여야가 정쟁을 하지 말고 기업과 근로자가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찾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j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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