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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정부, 오늘밤 화물기로 우한에 구호품 추가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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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9일 화물기를 중국 우한(武漢) 지역에 보내 각계에서 준비한 구호 물품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국내 지자체와 기업, 민간단체에서 준비한 구호물품을 실은 아시아나 화물기가 오후 11시 45분쯤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할 계획이다. 중국 측에 전달하는 물품은 중국유학총교우회와 중국우한대총동문회, 충청북도, 포스코, 성주재단 등이 마련했다. 정부가 우한 교민에 지원하는 물품도 함께 실어 보낼 예정이다.

우한에는 지금까지 일반용 마스크 180만장, 의료용 마스크 25만장 등 마스크 205만여장이 지원됐다. 정부는 앞서 발표한 총 500만달러 규모의 대중국 지원 계획에 따라 충칭, 상하이, 안후이성, 저장성, 장쑤성 등 지역에 구호 물품을 지원 중이다. 우한에는 이미 각지에서 보내는 물품이 많고 운송 수단 확보가 더 큰 문제라 정부는 수송만 지원하고 우한 외 지역에 물품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물품을 보내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 정확한 숫자를 집계하기 어렵지만, 현재 500만달러 중 절반 넘게 집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정부, 기업과 민간단체들이 한뜻으로 모은 민관합동 지원이 코로나19 확산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국 정부 및 국민에게 큰 힘이 되고, 우리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윤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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