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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與김해영 "되돌아보라"에 김남국 "내부 총질 말고 본인부터 반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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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오전에 금태섭 향해 "청년 도전 왜 두려워하냐"
김해영, 당 회의서 "청년 정신 실현해왔는지 되물어보라"
김남국, 오후에 다시 글 올려 "반성해야 할 사람은 김해영"

조선일보

김남국 변호사가 지난 7일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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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갑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하려 하는 김남국 변호사가 19일 "정치 영역에서 청년 정신을 실현해왔는지 되물어보길 바란다"고 자신을 비판한 민주당 김해영 최고위원을 향해 "반성하고 되물어봐야 할 분은 김 위원"이라고 맞받고 나왔다.

김 변호사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김 최고위원님, 신입사원 뽑는데 왜 경력직을 찾으시나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김 변호사는 "정치 신인인 저에게 정치영역에서 청년들을 위해서 무엇을 실현했냐고 물으시면 제가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저는 '경력직'이 아니라,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서 이제 막 정치에 입문한 신입사원 김남국"이라고 했다.

김 변호사는 "이번 총선에서 청년 출마자가 보이는가. 반성하고 되돌아 보아야 할 분은 (당 청년미래연석회의 의장을 맡고 있는) 김해영 최고위원"이라며 "비판의 칼날을 민주진보진영 내부와 도전하는 청년 정치인에 대해서가 아니라 외부의 기득권, 불의·부정의 한 것들을 위해서 싸우는 데 사용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지금은 내부를 향해서 총질을 할 때가 아니다"고도 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김 변호사가 정치의 영역에서 청년을 언급했다"며 "청년 정치는 나이가 젊은 사람이 하는 정치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생물학적 나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청년 정신이다. 청년 정치란 '기득권이나 사회의 통념에 비판적으로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보여주는 정치'라고 정의 내리고 싶다"고 했다. 그는 이어 "저 스스로 청년 정치의 정신을 실현해왔는지 되물어본다"고 했다.

[손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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