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2시57분 기준,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1%, 홍콩 항셍지수는 0.5% 각각 오른 수준이다. 국내 코스피지수와 호주 ASX200지수도 0.2%씩 상승 중이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초반 낙폭을 만회, 0.3% 강세로 오전장을 마쳤다. 미국 3대 주가지수선물은 0.4% 가까이 동반 상승 중이다.
역외시장에서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약세폭을 모두 축소했다. 같은 시각,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전장과 동일한 7.0075위안 수준이다. 반면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일본 엔화는 약세폭을 늘리고 있다. 달러/엔은 0.17% 오른 110.05엔에 거래 중이다.
전문가들은 “중국 내 바이러스 기세가 꺾이고 있지만 경제활동 정상화 속도는 여전히 더디다”며 “바이러스의 경제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중국 정부의 추가 부양 기대가 시장을 떠받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시아 금융시장 주요 재료
이날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가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 15명이 밤사이 추가로 확인돼 누적 환자 수가 46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 15명 중 13명은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에서는 코로나19 환자 가운데 두 번째 사망자가 나왔다. 중국 본토 이외 지역에서 코로나19로 사망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여섯 번째다. 70세 남성이 홍콩 프린세스마거릿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이날 오전중 숨졌다고 한다.
중국 본토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폭은 엿새째 둔화 추세다. 중국 국가위생보건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본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749명 늘며 총 7만4185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136명 증가해 총 2004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진원지인 후베이성의 경우 신규 확진자가 1693명, 사망자는 132명 각각 증가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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