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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쏘렌토 풀체인지에 추가될 첨단 안전·편의 사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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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4세대 신형 쏘렌토. 사진=기아차.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4세대 쏘렌토에는 현대차그룹이 개발한 안전사양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이 최초로 들어간다. 17일 기아차는 신형 쏘렌토 사전계약 돌입과 함께 차량에 탑재될 신규 안전·편의사양을 공개했다.

현대차·기아차는 최근 모든 신차에 '전방충돌방지보조(FCA)'를 기본화 하고 있다. FCA는 자동차에 장착된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위급한 충돌상황을 감지하면, 차량이 스스로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는 장치다.

4세대 쏘렌토에 첫 적용될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은 추가적인 위험상황에서 2차 사고를 막는 기능이다. 기아차 설명에 따르면 해당 시스템은 1차 충돌 이후에도 차량이 제어되지 않으면, 다시 자동으로 차량을 제동한다. 기존 FCA 기능에 더해 추가적인 안정장치를 마련한 것으로 이해된다.

에어백시스템은 기존 6개에서 8개로 늘려 출시된다. 구체적으로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과 무릎 에어백이 추가되는 것이다. 9에어백시스템인 현대 대형SUV 팰리세이드에서 2열 사이드 에어백이 빠진 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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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쏘렌토 실내. 사진=기아차.


신규 편의기능은 '기아페이'와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 등이 있다.

기아페이는 카드를 등록해 놓으면 내비게이션을 통해 제휴업체에서 결제할 수 있는 일종의 간편결제 시스템이다. 현대차그룹 가운데서는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 첫 SUV 'GV80'에 카페이 기능이 첫 적용됐으며, 현대차·기아차 중에서는 쏘렌토가 최초다. 당장 활용처는 주유소 정도이나, 향후 자율주행·커넥티드 기술 발전에 따른 '카 커머스' 시장 확대로 기대감이 높은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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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80 내비 연동 제네시스 카페이. 출처=제네시스.


스마트키로 차량을 전진·후진할 수 있는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도 탑재된다. 이는 중형세단 쏘나타와 K5 신모델에 각각 첫적용된 바 있다. 탑승자가 내리기 힘든 좁은 골목 등에서 주차를 돕는데 활용 가능한 기능이다.

또한 신형 쏘렌토에는 주차된 차량 주변 영상을 스마트폰으로 받을 수 있는 '자차 주변 영상 확인 기능(리모트 360도 뷰)'도 탑재됐다.

이밖에 12.3인치 디지털계기판, 10.25인치 AVN, 다이얼 전자식 변속기, 실내조명 '크리스탈 라인 무드 라이팅', 세로형 송풍구 등이 적용될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쏘렌토는 차별화된 첨단사양 탑재로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부각했다"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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