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설치비 8배 저렴한 전기차 충전기 본격 출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차지콘 ICT규제샌드박스 통해 시장에 첫선

-성동구 주거지 등 공용주차장 내 우선 설치

헤럴드경제

스타코프 과금형 전기차 충전콘센트 차지콘 [과기정통부 제공]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기존 전기차 충전 시설보다 설치 비용이 최대 8배 저렴한 스마트 충전기가 정식으로 출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스타코프가 19일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전기차 충전콘센트 ‘차지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스타코프는 정보통신기술(ICT)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전기차 충전 사업자로 등록됐다.

그간 전기사업법 상 전기차 충전사업자 등록요건에 전기차 충전기만 규정돼 있어 ‘과금형 콘센트’를 활용한 충전사업은 허용되지 않았다.

또 계량에 관한 법률 상 ‘전기차 충전용 과금형 콘센트’ 형식 승인을 위한 기술 기준도 없었다.

이에 스타코프는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일반 220V용 콘센트를 활용한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스타코프가 출시한 차지콘의 가장 큰 특징은 설치 비용이 50만~60만원 수준으로 400만원 안팎의 기존 전기차 충전기보다 최대 8배 저렴하다는 점이다. 땅을 파서 전선을 설치해야 하는 관로 공사가 필요 없기 때문이다.

또 IoT 기반의 콘센트 교체만으로 사용자 인증, 전기차 충전, 전력 계량, 전기사용량 한국전력 전송 등이 가능하다.

스타코프는 서울 성동구 내 직장 및 저층 주거지 밀집 지역 공용 주차장을 중심으로 차지콘 100대를 우선 설치할 예정이다.

이후 소비자 사용 행태를 분석해 민간 주차장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도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과 협의해 ‘전기차 충전용 과금형 콘센트’ 기술 기준을 마련하고, 전기차 충전사업자로 허용하는 규제 개선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killpas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