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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국산 삼계탕 25년만에 첫 캐나다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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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세종=정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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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삼계탕의 캐나다 수출길이 열렸다.

농림축산식푸부는 캐나다 정부와 삼계탕 수출협의가 마무리 돼 20일 캐나다에 첫 물량을 수출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수출예상 물량은 총 80톤(7만4000개 분량)으로 20일 13톤을 시작으로, 3월에는 4.6톤 등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수출이 이루어 진다. 이번 물량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마니커 에프앤지에서 수출한다.

정부는 1996년 캐나다 정부에 삼계탕 수입을 요청했지만 그동안 세계무역기구(WTO) 쇠고기 분쟁 등으로 6년간 협의가 중단됐었다.


1996년 첫 수출타진 이후 25년만에 타결


2018년 캐나다 정부의 국내 수출작업장에 대한 현지실사가 이루어지면서 수출절차가 재개돼 양국 정부는 지난 해 12월 12월 삼계탕 '수출위생조건 및 수출위생증명서'에 최종 합의했다.

캐나다 식품검사청(CFIA)이 마니커 에프앤지와 ㈜하림 공장을 '수출 작업장'으로 승인하면서 수출이 가능하게 됐다.

삼계탕 간편식은 미국, 일본, 대만, 홍콩 등 12개국에 수출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현재 EU 27개국에 대한 삼계탕 수출 협의가 진행되고 있어 삼계탕 수출은 더 확대될 전망이다.

김상진 농식품부 수출진흥과장은 "우리 고유의 전통식품인 삼계탕이 앞으로도 더 많은 국가로 수출될 수 있도록 수출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정혁수 기자 hyeoksoo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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