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욱 VCNC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된 1심 선고 직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사진=장예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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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장예림 기자 = 차량호출 플랫폼 ‘타다’ 측이 19일 재판부의 무죄 판결에 “모빌리티 생태계를 잘 만들어 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박상구 부장판사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웅 쏘카 대표와 박재욱 VCNC 대표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박재욱 VCNC(쏘카 자회사, 타다 운영사) 대표는 1심 선고 직후 “사실 오기 전까지 아무것도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좋은 판결이 나서 열심히 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면서 “새롭게 시작하면서 모빌리티 생태계를 잘 만들어가기 위해 이동약자나 드라이버, 택시업계와 상생하고 협력하는 방안을 잘 고민해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웅 쏘카 대표는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타다는 무죄다. 혁신은 미래다”며 “타다의 170만 이용자, 1만2천 드라이버, 프리미엄 택시기사님들, 협력 업체들, 주주, 그리고 타다와 쏘카의 동료들, 함께 해주신 스타트업들과 혁신을 응원하는 분들, 언론인과 지인들,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 새로운 시간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신 재판부에 깊이 감사 드린다”고 했다.
이어 “이제 쏘카와 분리된 타다는 빠르게 움직여 갈 것이다. 새로운 도전자의 의무와 위치를 각인하고 새로운 경제, 모델, 규칙을 만들어 가게 될 것”이라며 “모든 참여자들이 행복을 공유하는 생태계, 교통 약자가 교통 강자가 되는 서비스, 사회적 보장제도와 안전망을 갖춘 일자리, 더 좋은 미래를 위한 사회적 연대와 기여. 어느 것 하나 소홀함없이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혁신을 꿈꿨다는 죄로 검찰로부터 1년 징역형을 구형받던 날, 젊은 동료들의 눈물과 한숨을 잊지 않겠다.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 박재욱 대표와 타다 동료들의 건투를 빌어 달라. 더 무거운 사회적 책임을 느낀다”며 “저도 미래의 편에, 젊은 시간의 편에 서겠다. 젊은 시간이 미래를 꿈꾸고 만들어갈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응원하고 함께 돕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타다 측도 공식입장을 내고 “법원이 미래로 가는 길을 선택해주셨다”며 “기술과 데이터로 더 많은 사람들이 공유하는 가치를 만들어가는 플랫폼,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사람과 사회를 연결하는 플랫폼이 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법정에서 재판을 지켜본 택시업계는 재판부의 ‘무죄 선고’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욕설과 고성을 내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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