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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유료방송 M&A 완료시 통신3사 점유율 85%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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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유료방송시장에서 인수합병(M&A)이 완료되면 통신3사의 시장점유율 합계가 84.6%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 유료방송시장 1위 구역 수는 KT계열 34개, SK브로드밴드·티브로드 17개, LG유플러스·LG헬로 13개로 집계됐다.

파이낸셜뉴스

허욱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SK텔레콤의 티브로드 인수합병 사전동의 심사결과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방송통신위원회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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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는 19일 '2019년도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2018년 유료방송가입자는 3272만명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인터넷(IP)TV는 가입자 수가 1566만명으로 증가세를 유지한 반면 종합유선방송(SO) 가입자 수는 1380만명으로 정체 또는 감소세를 지속했다.

2018년 디지털상품 유료방송 가입자와 8VSB 가입자는 각각 2660만명과 586만명으로 증가세를 이어간 반면 아날로그상품 가입자는 27만명으로 급감해 빠르게 8VSB 상품 가입으로 전환한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심사가 마무리 된 방송사업자간 M&A 완료시 2018년 기준 사업자별 가입자 순위는 KT계열 1위(1022만명, 31.2%), LG유플러스·LG헬로 2위(806만, 24.6%), SK브로드밴드·티브로드(783만, 23.9%) 3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 유료방송시장 1위 구역 수는 KT계열 34개, SK브로드밴드·티브로드 17개, LG유플러스·LG헬로 13개가 될 것으로 전망돼 사업자 간 경쟁 양상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도 전체 채널제공 매출액은 1조366억원으로 전년 대비 8.7% 증가한 가운데 일반PP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7182억원으로 증가세를 유지했다. 지상파방송3사 재송신권 매출액도 전년 대비 25.4% 증가한 3184억원으로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방송채널을 기준으로 채널제공 매출액을 조사한 결과 CJ계열이 20.3%(2101억원)로 1위, MBC계열 14.3%(1483억원), KBS계열 13.9%(1439억원), SBS계열 11.4%(1182억원), 중앙계열 3.9%(404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18년 외주제작비 지출액 기준 주요 수요자별 점유율은 MBC계열 20.6%, SBS계열 20.1%, KBS계열 17.8%, 중앙계열 11.0%, 매경계열 7.8%, 조선계열 5.7%, CJ계열 5.1%, 동아계열 3.7%, EBS계열 1.9% 등의 순으로 나타나 상위 수요자는 여전히 지상파방송3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방통위는 2019년도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 보고서의 주요 데이터와 그래픽 파일을 방통위 홈페이지와 방송통계포털을 통해 전국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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