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쏘렌토는 효율성을 끌어올린 새 변속기 탑재와 하이브리드 모델 추가가 가장 큰 특징이다.
3·4세대 쏘렌토 디젤 비교. *사전예약 기준 가격. 자료=기아차. |
신형 쏘렌토는 2L와 2.2L 두 모델로 운영되던 3세대와 달리 2.2L 한 모델로 통일됐다. 최대출력과 최대토크는 각각 202마력, 45.0kgf·m으로 기존 2.2모델과 동일하다.
변화는 변속기 교체에 따른 연비강화에서 두드러진다.
신형 쏘렌토에는 그룹이 지난해말 본격 공개한 '스마트스트림 습식 8단 듀얼클러치(DCT)'가 장착된다.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 사진=기아차. |
DCT는 자동화된 수동변속기다. 구조적으로는 수동변속기에 가깝지만, 기어를 변속하고 클러치를 밟는 수작업을 기계가 대신해준다. 자동 변속기의 편리함과 수동 변속기의 연비 효율성을 동시에 갖췄다.
신형 쏘렌토 복합연비는 1L 당 최대 14.3km(2WD 18인치 5인승 기준)를 간다. 같은 조건에서 3세대 쏘렌토는 13.6km로 인증받은 바 있다.
습식 변속기는 변속 과정에 오일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냉각 성능 향상과 함께 가속력에 관여하는 토크를 뽑아내는데 유리하다.
기아차에 따르면 신형 쏘렌토는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을 기존 대비 9% 향상시켰다.
다만 신기술 적용이 어느정도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신형 쏘렌토 가격은 사전예약 기준 트림별로 3070만원부터 3980만원이다. 구형 대비 150~200만원 가량 올랐다.
스마트스트림 1.6 가솔린 하이브리드 엔진. 사진=기아차. |
이밖에 신형 쏘렌토는 하이브리드 엔진이 장착됐다. 180마력을 내는 가솔린 1.6L 터보 엔진과 44.2kW를 발휘하는 전기모터가 조합됐다. 복합연비는 1L 당 최대 15.3km로 인증받았다.
기아차는 "디젤·하이브리드 외에도 가솔린 터보 모델을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신형 쏘렌토가 2.5L 가솔린 터보 모델을 탑재해 올 3분기께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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