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PRI 서명기관 2300여곳…한국은 11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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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최근 3년새 국내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 확산 추세가 가파르다. 국내 기업들 가운데 스튜어드십 코드에 가입한 기관이 100곳을 넘어섰고, 유엔 책임투자원칙(PRII· Principles for Responsible Investment) 운용자산 규모는 82조 달러를 돌파했다.
19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 따르면 스튜어드십 코드(기관 투자자의 수탁자 책임에 관한 원칙)에 가입한 국내 책임투자 가입 기관은 2019년 3분기 기준으로 111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에 비해 6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국민연금과 사학연금 역시 가입돼 있다.
ESG는 환경·사회·지배구조 등 3가지 측면에서 건전한 기업에 투자하도록 이끌기 위해 고안됐다. 유엔 산하기구에서 연합한 국제단체 PRI가 ESG의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최근 3년새 성장세가 뚜렷하지만, 일찍이 책임투자를 강조한 글로벌 시장에서는 그 확산세가 더욱 뚜렷하다. 2019년 기준으로 유엔 책임투자원칙에 서명한 기관은 2372곳에 달하고, 운용자산 규모도 86조 3000억 달러에 달할 정도로 성장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책임투자원칙에 서명한 기관들은 매년 책임투자 원칙을 이행한 현황에 대해 보고해야하고, 보고가 충실하지 않으면 서명기관에서 배제된다"며 " 글로시장에서의 책임투자 강화 추세가 국내로까지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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