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 20%까지 확대·식품 폐기물 30% 감축
3대 과제는 플라스틱 선순환 체계 구축, 친환경 패키징 확대, 식품 폐기물 감축 등이다.
롯데는 과제별로 계열사 간 협의체를 구성하고 5개년 목표를 설정했다.
우선 롯데케미칼이 보유한 기술을 바탕으로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플라스틱 소재 rPET를 개발해 전 계열사에 공급한다.
식품·제조 계열사에서 생산하는 제품 패키징에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를 활용하고, 유통 계열사를 통해 폐플라스틱을 회수해 자원 선순환 모델을 구축해나가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롯데월드몰 등 유통사 매장에 폐 페트(PET) 회수 시스템을 설치하고 2025년까지 그룹에서 생산하는 PET 패키징 제품에 rPET 사용 비중을 2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또 불필요한 일회용품 사용은 줄이고 친환경 패키징을 확대한다.
명절 선물세트에 일회용 포장재가 많이 사용되는 점을 고려해 2025년까지 백화점과 마트 등에서 판매하는 선물세트의 50%를 친환경 포장으로 바꿀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미 올해부터 아이스팩 보냉재를 물로 바꾸고 종이 포장재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 포장으로 교체해나가고 있다.
롯데중앙연구소와 롯데케미칼, 롯데알미늄도 포장기술 협의체를 구성해 친환경 포장 개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롯데는 이 밖에도 2025년까지 그룹 내 각 사업 분야에서 발생하는 식품 폐기물을 30% 감축하기로 했다.
계열사별로 단계별 감축 방안을 매뉴얼화하고 비료나 사료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해 최종 매립되는 폐기물을 줄일 계획이다.
이미 롯데마트는 2018년부터 과일 껍질은 동물 사료화하고 축산 작업 중 나오는 폐지방은 비누나 배합 사료 원료로 활용하고 있다.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는 "모든 단계에서 환경적 책임을 다하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앞으로도 환경 가치를 함께 실천할 수 있도록 제안하고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노력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지주 심볼 |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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