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BK기업은행 본점 / 사진= IBK기업은행 |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IBK기업은행이 올해부터 만 80세 이상 고객에 대해서는 고위험상품을 새로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금융권에 DLF(파생결합펀드) 사태와 라임자산운용 사태 등이 겹겹이 터지면서 제기된 불완전 판매를 방지하기 조치다.
IBK기업은행은 올해 1월 2일자로 만 80세 이상 고객에게는 고위험 상품 판매를 금지하는 고령 투자자 보호제도를 확대 시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주요 내용을 보면 고령 투자자 보호를 위해 파생결합증권 펀드 및 신탁(ELF·DLF, ELT·DLT)의 경우 만 80세 이상에게는 판매를 금지해 신규 가입이 제한된다.
또 만 70세 이상인 고객에게는 판매는 허용하되 직원의 비이자수익 경영평가 실적으로 인정해 주지는 않는다.
IBK기업은행 측은 "고령 투자자 대상 불완전 판매 방지를 위한 것"이라며 "대상상품은 향후 금융위원회에서 정하는 '고난도 금융투자상품' 범위에 따라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해부터 금융소비자보호 강화와 완전 판매를 위한 제도도 시행중이다.
ELF·DLF, ELT·DLT를 판매할 때 녹취를 의무화하도록 지난해 12월부터 가동중인데, 기존 고령투자자, 부적합 투자자에서 일반투자자인 모든 개인·법인 가입자까지 확대됐다.
또 지난해 11월부터 고객 기본투자 성향 분석은 1일 1회로 제한하고 있다. 투자자 성향 분석결과도 유효기간을 둬서 재사용은 당해 연도 분석분만 가능하다.
고위험 상품 가입제한 고객도 확대했다. 대상상품은 1~3등급에 해당하는 특정금전신탁 및 펀드로 기존 안정형뿐 아니라 안정추구형 고객도 가입이 제한된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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