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중에 문재인 정부 들어 19번째 부동산 정책이 나올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일부 지역의 집값 과열에 대한 대응 방안을 이번 주 중 발표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말 '12·16 부동산 대책' 후 두 달여 만에 다시 정부 대책이 나오는 것이다.
최근 부동산 시장에선 고가(高價) 주택 대출 규제로 서울 고가 주택 값은 어느 정도 안정됐지만, 매수세가 수·용·성(수원·용인·성남)과 노·도·강(노원·도봉·강북) 등 비(非)강남권으로 몰리면서 아파트 값이 연쇄적으로 오르는 '풍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번 대책에는 수·용·성을 포함한 수도권 일부 지역을 조정 대상 지역 또는 투기 과열 지구로 지정하는 방안과 투기 행위 단속 강화, 대출 규제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르면 20일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대책 내용을 확정 및 발표할 방침이다.
정순우 기자(snoop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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